윈도우 11, 로그인 없이 설치하는 초간단 방법!

윈도우 11, 로그인 없이 설치하는 초간단 방법!

 

목차

1. 로그인 없이 윈도우 11을 설치해야 하는 이유
2. 로그인 우회 설치를 위한 사전 준비
3. OOBE(초기 설정) 단계에서 네트워크 연결 우회하기
4. 로컬 계정으로 윈도우 11 설치 완료하기
5. 주의사항 및 추가 팁

로그인 없이 윈도우 11을 설치해야 하는 이유

새 컴퓨터를 구매하거나 윈도우를 새로 설치할 때,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로그인을 요구하는 화면을 보고 당황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윈도우 11은 설치 과정에서 OOBE(Out-of-Box Experience)라는 초기 설정 단계를 거치는데, 여기서 인터넷 연결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로그인을 필수적으로 요구합니다. 이는 사용자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연동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정책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용자가 클라우드 연동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로그인을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 정보 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단순히 계정 로그인 없이 빠르게 PC를 사용하고 싶은 분들도 많습니다. 또한,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하거나 없는 환경에서 윈도우를 설치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로그인 단계가 오히려 설치를 지연시키고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윈도우 11을 로그인 없이 설치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복잡한 과정 없이 로컬 계정으로 윈도우 11을 설치하고,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우회 설치를 위한 사전 준비

윈도우 11을 로그인 없이 설치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먼저, 윈도우 11 설치 미디어(USB 또는 DVD)를 준비해야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미디어 생성 도구'를 이용해 윈도우 11 설치 USB를 만드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설치 미디어가 준비되었다면, 이제 PC의 바이오스(BIOS) 설정으로 들어가 부팅 순서를 USB로 변경해야 합니다. 이는 PC 제조사마다 진입 방법이 다르지만, 보통 PC를 켜자마자 F2, F10, F12 또는 Del 키를 반복적으로 누르면 진입할 수 있습니다.

성공적으로 설치 미디어로 부팅하면, 윈도우 11 설치 화면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언어, 시간, 키보드 종류를 선택하고 '다음'을 누르면 설치가 시작됩니다. 제품 키 입력 단계에서 '제품 키가 없음'을 선택하거나, 제품 키를 입력하고 '다음'을 누르면 윈도우 에디션을 선택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원하는 에디션을 선택하고 '다음'을 누른 뒤, 약관에 동의하고 '다음'을 누르면 설치 유형을 선택하는 화면이 나타납니다. 여기서는 '사용자 지정: Windows만 설치(고급)'을 선택하여 파티션을 나누고 윈도우를 설치할 드라이브를 지정해야 합니다. 파티션 설정을 마친 후 '다음'을 누르면 윈도우 파일 복사가 시작됩니다. 이 과정이 끝나고 PC가 몇 번 재부팅되면, OOBE 단계로 진입하게 됩니다. 이제부터가 로그인 우회 설치의 핵심 단계입니다.

OOBE(초기 설정) 단계에서 네트워크 연결 우회하기

윈도우 11의 OOBE 단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로그인을 우회하려면, 네트워크 연결을 끊는 것이 핵심입니다. 일반적으로 윈도우 11 설치 과정 중에는 인터넷 연결이 활성화되어 있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로그인을 강제합니다. 하지만 이 연결을 끊어주면 윈도우 설치 프로그램은 더 이상 온라인으로 계정 정보를 확인하지 못하게 되고, 로컬 계정으로 설치를 진행할 수 있는 옵션이 활성화됩니다.

이 방법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PC에 연결된 네트워크 케이블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더넷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다면 단순히 케이블을 뽑으면 됩니다. 두 번째는 명령 프롬프트(CMD)를 이용하여 네트워크 연결을 비활성화하는 것입니다. OOBE 단계에서 '네트워크에 연결하세요'라는 화면이 나타나면, 키보드의 Shift + F10 키를 동시에 누릅니다. 그러면 명령 프롬프트 창이 나타나는데, 여기에 oobe\bypassnro를 입력하고 엔터를 누릅니다. 'oobe\bypassnro' 명령어는 Out-of-Box Experience(OOBE)를 우회하여 네트워크 연결을 강제하지 않도록 하는 명령어입니다. 이 명령어를 실행하면 PC가 자동으로 재부팅되면서, 네트워크 연결을 요구하는 화면이 사라지고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음'이라는 새로운 옵션이 나타납니다.

만약 oobe\bypassnro 명령어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ipconfig /release 명령어를 사용하여 IP 주소를 강제로 해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명령어는 현재 할당된 모든 IP 주소를 반환하여 네트워크 연결을 끊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이 방법은 일시적인 해결책일 수 있으므로 oobe\bypassnro 명령어를 먼저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네트워크 연결을 우회했다면, 이제 로컬 계정으로 윈도우 설치를 진행할 준비가 된 것입니다.

로컬 계정으로 윈도우 11 설치 완료하기

네트워크 연결을 우회하는 데 성공했다면, 이제 로컬 계정으로 윈도우 11 설치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OOBE 단계에서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음' 옵션이 나타나면 이를 선택하고 '계속'을 누릅니다. 그러면 '제한된 설치로 계속'이라는 문구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PC에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대신, 로컬 계정을 생성할 수 있는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여기서 원하는 사용자 이름(예: 'user' 또는 'admin')을 입력하고 '다음'을 누릅니다. 비밀번호 설정 화면이 나타나는데, 비밀번호를 설정하거나 공백으로 두어 비밀번호 없이 사용해도 됩니다. 비밀번호를 설정했다면, 이후에는 세 가지 보안 질문을 설정해야 합니다. 보안 질문은 비밀번호를 잊어버렸을 때 사용되므로 기억하기 쉬운 질문과 답변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을 모두 마치면, 개인 정보 설정 화면이 나타납니다. 위치, 진단 데이터, 맞춤형 광고 ID 등 다양한 개인 정보 설정 항목이 나오는데, 필요에 따라 켜거나 끄고 '수락'을 누릅니다. 이 설정은 윈도우 설치 후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으므로 부담 없이 진행해도 됩니다. 모든 설정이 완료되면, 윈도우 11이 마지막으로 시스템 설정을 마무리하고 바탕화면으로 진입합니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로그인 없이 로컬 계정으로 윈도우 11 설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입니다.

주의사항 및 추가 팁

윈도우 11을 로그인 없이 설치하는 방법은 매우 유용하지만, 몇 가지 주의사항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첫째, 로컬 계정으로 윈도우를 설치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기반의 일부 기능을 처음부터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앱 설치나 OneDrive 클라우드 동기화와 같은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로그인이 필수적입니다. 이 기능들은 윈도우 설치 완료 후에도 언제든지 설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추가하여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둘째, 노트북의 경우 OOBE 단계에서 와이파이(Wi-Fi) 연결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앞서 설명한 Shift + F10 키를 이용한 명령 프롬프트 방법이 특히 유용합니다. 와이파이 연결을 우회하면 유선 연결이 없어도 로컬 계정 설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셋째, 이 방법은 윈도우 설치 과정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임시적인 해결책입니다. 윈도우의 모든 기능을 온전히 활용하고 싶다면, 설치 완료 후 인터넷 연결을 복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로그인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윈도우 11을 설치한 후 드라이버를 설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픽 카드, 사운드 카드, 칩셋 등 PC의 하드웨어에 맞는 최신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보통 윈도우 11은 대부분의 드라이버를 자동으로 설치하지만, 일부 하드웨어는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다운로드하여 설치해야 합니다. 이렇게 설치 과정을 마무리하면, 개인 정보 유출 걱정 없이, 그리고 불필요한 로그인 절차 없이 쾌적한 윈도우 11 환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11 설치를 고민하고 계셨던 분들께 이 글이 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